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직면한 변화와 혁신에 발맞춰, 출연연 내부 연구문화와 업무방식 역시 진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연연 구성원의 '심리적 안전감' 형성 필요성을 강조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소관 출연연 조직문화 부서들이 속한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조직문화협의회', 출연연 조직문화 혁신 학습조직 '리서치컬처랩'은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1에서 '조직문화 혁신 오픈세미나'를 열었다.

약 50명이 참여해, 연구기관 조직문화 혁신방안 도출 및 적용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근래 출연연을 두고, 연구과제중심제도(PBS)의 단계적 폐지 및 지속적인 전략연구사업 확대, 출연연 임무 재정립 등 제도개선이 추진 중이다. 이에 기관 근간인 조직문화 변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심리적 안전감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양한 제안이나 도전 의견을 드러내도 불이익,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이런 심리적 안정감이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심리적 안전감은 새로운, 선도형 연구 촉진의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조직문화 전문기관 KOOFA의 한보영 책임컨설턴트의 발제 및 출연연 적용을 위한 토론이 병행됐고, 기존 추상적인 캠페인 중심의 조직문화 활동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전감에 기반한 실질적 혁신 실천 필요성'이 강조됐다.
세미나 참석자들도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하는 조직문화 혁신 실천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국민이 체감하는 높은 수준의 성과를 출연연이 창출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안전감에 기반한 창의적 제안과 도전적 아이디어가 활발히 도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세미나는 출연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학습조직, '리서치컬처랩'에 대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지원에 힘입어 진행됐다. NST 지원으로, 출연연 교류협력의 장 '연구이음마당'과도 연계해 진행됐다.
한편 과기 출연연 조직문화 협의회에는 NST 소관 출연연을 비롯해, 총 3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 분기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있고, 2025년부터 KIRD 학습조직(러닝랩)으로 리서치컬처랩을 구성해 매월 정기 학습모임을 열고 있다.
리서치컬처랩의 학습 리더인 백승현 철도연 홍보문화실장은 “출연연이 직면한 변화와 혁신의 제도개선은 일하는 방식이 함께 변화할 때 지속가능한 효과가 가능하다”며, “출연연 구성원 스스로 전공, 세대, 기관의 벽을 넘어 소통. 협력하는 연구문화 혁신을 함께 공유,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