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자동차 이어 로봇 보안 사업 확장…위즈진과 전략적 MOU

산업 현장의 해킹 위협에 선제 대응…SDx 전략 로보틱스 영역으로 확대
핵심 구동부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 내재화, 로봇 공급망 사업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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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카로와 위즈진 로고 이미지. 사진=페스카로

모빌리티 통합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페스카로가 딥테크 로봇·드론 기술 전문기업 위즈진과 로봇 보안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로봇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이 해킹될 경우 정보 유출을 넘어 생산라인 중단과 제품 불량, 설비 손상 등 직접적인 사업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로봇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위즈진의 차세대 구동 기술과 페스카로의 임베디드 보안 기술을 결합해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의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할 방침이다. 구동부품은 여러 종류의 로봇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만큼, 이를 시작점으로 삼아 다양한 로봇 제조사와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위즈진은 축방향 자속 모터(AFPM)를 개발하는 로봇 구동 전문기업이다. AFPM은 기존 모터의 공간과 무게 제약을 보완해 얇고 가벼운 구조에서도 높은 구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자율이동로봇(AMR)과 드론 등 경량·고출력이 필요한 분야의 차세대 구동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위즈진은 독자적인 설계 기술로 모터 경량화와 균일한 성능을 구현하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전 단계에 걸쳐 전장부품 보안솔루션, 차량통신 보안솔루션, 규제 대응 IT솔루션(CSMS 포털)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검증한 사이버보안 기술과 사업 경험을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과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등으로 확대하는 'SDx (Software-Defined Everything)' 전략을 추진하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다.

윤동국 위즈진 대표는 “로봇의 적용 분야가 다양해질 수록 구동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어 환경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위즈진은 현재 로봇·드론, 우주항공 등 첨단 분야에서 사용가능한 AFPM기반 모터를 개발하였으며, 위즈진의 차세대 구동 기술과 페스카로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연계해 글로벌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구동부품을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완제품에 보안 솔루션을 사후 적용하기보다 핵심 부품을 설계할 때부터 보안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즈진과 구동부품 보안 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교두보로 로봇 공급망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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