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호주 국가폐암검진프로그램(NLCSP) 시행 첫 해에 전체 검진 규모의 약 40%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것으로 추산했다. 호주 대형 의료기관과 공공병원으로 공급 범위를 넓혀 중장기적으로 적용 물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호주 현지 파트너와 함께 '렁스크린 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주요 폐암검진 현장에서 약 3만건 검진에 자사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AI 솔루션이 활용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자체 집계에 따르면 렁스크린을 통해 약 3만건 검진에 코어라인소프트 솔루션이 활용됐다. 다른 주요 영상센터에서 처리한 검사까지 포함하면 같은 기간 호주 NLCSP 검사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추산했다.
호주는 지난해 7월 50~70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저선량 흉부 CT를 제공하는 NLCSP를 도입했다. 약 20년 만에 새롭게 시작한 국가 암검진 사업이다. 시행 첫해 참여자가 10만명을 넘어섰으며 230건 이상 원발성 폐암이 확인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가 폐암검진이 빠르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단순히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검진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폐결절 탐지뿐만 아니라 이전 영상 비교, 결절 변화 추적, 구조화된 판독 결과 관리 등을 지원해 반복검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현재 호주 대형 의료기관에서 솔루션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다음 확장 대상으로 아직 본격 진입하지 않은 공공병원 시장을 설정했다. 기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AI 솔루션을 연동하기 위한 기술·운영 협의도 순차 추진한다.
신규 의료기관의 시범 운영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면 코어라인소프트의 호주 폐암검진 시장 내 적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중장기로 현지 전체 검진 규모의 최대 70% 수준까지 점유하는 방안을 목표로 삼았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세계폐암학회(WCLC)'에 참가한다. 국내외 폐암·흉부영상 분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 호주, 유럽 국가폐암검진 사업에서 축적한 AI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