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식품 표시정보 작성부터 온라인몰 상품정보 검증까지 자동화하는 '식품 표시 통합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 표시정보는 제품의 원재료, 알레르기 정보, 영양성분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제품에 표시하는 정보다. 아워홈은 관련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표시사항 작성과 온라인몰 상품정보 검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했다.
AI 표시솔루션은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표시사항 데이터베이스 구축 △생성형 AI 기반 표시사항 작성 △온라인몰 상품 상세페이지와 기준정보 비교 △시각언어모델(VLM)을 활용한 상품 이미지 검증 등으로 구성됐다.
OCR을 활용해 국내 유통 제품의 표시사항 이미지에서 원재료명, 알레르기 정보, 영양성분 등을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한다. 담당자가 제품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표시사항 초안을 작성하고, 담당자가 이를 검토·보완하는 방식이다.
온라인몰 상품정보 검증에도 AI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각 온라인몰에 접속해 제품별 상세페이지와 표시사항을 직접 대조해야 했지만, AI 표시솔루션은 상품 상세페이지와 기준정보를 자동으로 비교해 차이가 있는 부분을 찾아낸다.
특히 VLM을 활용해 온라인몰에 게시된 상품 이미지와 기준 이미지를 비교하고, 이미지의 변경·분할·누락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지의 크기나 해상도, 형식이 달라지거나 상품 이미지가 여러 장으로 나뉜 경우에도 비교가 가능하다.
아워홈은 자사 제품이 입점한 11개 온라인몰의 120개 상품을 대상으로 286개 테스트 케이스를 구성해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이미지 분할 여부 판단 정확도는 99.3%, 이미지 변화 탐지 민감도는 97.4%, 누락 여부 판단 정확도는 83.1%를 기록했다. 관련 연구는 지난 6월 열린 KCC 학술대회 인공지능 분야 응용 분야 본선에서 발표됐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AI를 상품 기획·개발뿐 아니라 원재료 구매, 품질관리, 제조·유통 등 현업 업무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부도 올해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식품 제조혁신을 추진하는 등 식품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아워홈은 앞으로 AI 기반 표시정보 관리 범위를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주요 품질정보와 해외 표시기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AI 표시솔루션을 통해 반복적으로 정보를 찾고 대조하는 업무는 AI를 활용하고, 담당자는 결과를 검토하고 판단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개선했다”고 말하며 “향후 AI 기반 표시정보 관리 범위를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주요 품질정보와 해외 표시기준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