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광고의 연간 환산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3695억원)를 넘어섰다.
오픈AI는 현재 미국·한국 등 40여개국에서 시행 중인 챗GPT 광고 매출이 1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 연간 환산 전체 매출 400억달러의 2.5%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2월 9일 미국에서 시작된 챗GPT 광고는 현재 광고주 수만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는 소비자 구독, 기업용 서비스, 사용량 기반 API 등과 오픈AI의 사업모델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픈AI는 이용자들이 챗GPT로 탐색·검토와 의사결정이 합쳐진 경험을 하게 된다며 자사 광고는 이때 유용하고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광고주는 4주간의 광고로 수익 세 배를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광고 효과도 확인됐다.
오픈AI는 챗GPT 광고를 보다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광고 형식과 목표, 구매 옵션, 성과 측정 기능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광고가 제공되더라도 챗GPT 답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답변과 명확히 분리 표시, 이용자 신뢰를 지키는 게 우선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 매출 실적 공개는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서 투자자 등에 자사 성과를 부각하고, 앤트로픽이 갖고 있지 않은 광고 수익 모델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시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현재 챗GPT 무료 이용자와 저가형 고(Go) 요금제 구독자에 광고를 노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6월부터 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