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분기 국내은행의 자본 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인 당기순이익 시현과 유상증자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77%로 지난 1분기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4.84%, 보통주자본비율은 13.62%로 같은 기간 각각 0.08%p, 0.12%p 올랐다.
은행별 보통주자본비율은 NH농협(+0.94%p), 한국SC(+0.78%p), iM(+0.25%p), 한국씨티(+0.16%p), 신한(+0.13%p) 등 10개 은행이 상승했다. 특히 NH농협금융지주는 유상증자 영향으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케이뱅크(-1.39%p), 한국수출입은행(-0.22%p), 수협은행(-0.20%p), BNK금융지주(-0.15%p) 등 7개 은행은 하락했다.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 비율(보통주 8.0%, 기본 9.5%, 총자본 11.5%)을 크게 상회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우리·NH농협·한국씨티·한국SC·케이·카카오·토스·수협·한국수출입은행이 16.0%를 넘겨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BNK금융지주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통주자본비율은 한국씨티·한국SC·케이·카카오·토스·수협·한국수출입은행이 14% 이상, KB·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이 13% 이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중동 상황 장기화와 고금리 여파로 신용위험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은행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자본 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