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증명서 국외 인증, 31일부터 온라인 즉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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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해외 취업이나 학업 등에 필요한 장애인증명서의 국외 제출용 인증서를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해 최대 10일이 걸렸지만 국내외 어디서나 발급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된다.

보건복지부와 재외동포청은 31일부터 국문·영문 장애인증명서에 대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포스티유는 한 국가에서 발급된 공문서가 다른 국가에서도 공적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발급국이 문서의 진위를 확인하는 인증제도다. 장애인증명서 아포스티유는 해외 취업과 학업, 현지 신분증 발급 과정 등에서 장애인임을 증명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그동안 장애인증명서의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받으려면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했다. 우편 신청은 발급까지 7~10일이 소요됐다.

복지부와 재외동포청은 양 기관의 시스템을 연계해 온라인 발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해 8월 1일 이후 발급된 국문·영문 장애인증명서는 31일부터 온라인으로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주민센터에서 증명서를 받은 뒤 대한민국 아포스티유 누리집에 접속하면 된다. 본인인증을 거쳐 문서 발급번호와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장애인증명서가 새롭게 포함되면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대상은 총 43종으로 늘어난다.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표 등·초본, 여권 관련 증명서, 졸업·재학증명서, 병적증명서, 예방접종증명서 등도 온라인 발급 대상에 포함돼 있다.

박문수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외국에서 장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장애인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승용 재외동포청 정보화 전담팀장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대상 문서를 지속 확대하고 국민의 민원업무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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