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국내 첫 웨어러블 로봇 렌털 연내 스타트…위로보틱스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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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 S'.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코웨이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렌털 사업을 연내 시작한다. 웨어러블 로봇을 렌털 상품으로 도입하는 건 국내 처음이다.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국내 시니어 케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거동이 어려운 고령층에게 웨어러블 로봇을 공급, 사업 구조를 기존 가전 중심에서 로봇 기반 라이프 케어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웨이는 로봇 사업 방향을 웨어러블 로봇 렌털로 설정하고, 보행 약자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로봇 판매·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매출 기반을 다각화한다.

앞서 코웨이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로봇 제조·판매·임대·서비스업'을 추가한 바 있다. 구체적인 로봇 사업 모델을 웨어러블 로봇으로 확정한 것이다.

코웨이는 사업 전개를 위해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인 위로보틱스와 협력한다.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을 제조자개발생산(ODM) 체제로 공급받는 구조다.

자체 로봇 생산 라인 건설에 수반되는 대규모 투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코웨이가 강점을 지닌 상품 기획과 렌탈 관리 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위로보틱스는 정밀 구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보행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코웨이는 위로보틱스와 협업해 웨어러블 로봇 품질과 양산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 연내 렌털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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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참관객이 위로보틱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S'를 체험하고 있다.라스베이거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코웨이가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건 고령 인구 증가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7%(1072만3000명)로,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코웨이는 시니어에 최적화된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렌털 서비스로 제공, 시장을 선점하는 게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억9000만달러에서 2034년 642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코웨이는 향후 웨어러블 로봇 사업 영역을 보행 보조 이외에 의료기기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관절염이나 하반신 마비 환자 등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으로 제품군 확대를 추진한다.

실버케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웨이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과 시너지 효과 실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보유한 실버 세대 맞춤형 여행·요양 상품과 웨어러블 로봇 렌털 서비스를 연계하면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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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 - *전망치. (자료=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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