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니 최초 '화장품학과' 산업계 대표로 참여…연구개발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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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바에 위치한 파자자란 대학교(UNPAD) 약학대학에서 진행된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 기념식 및 ABG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명문 국립대 파자자란 대학교 약학대학 내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에 산업계 대표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설된 화장품학과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부 과정이다. 피부·모발 관련 기초 연구부터 제형 개발, 안전성 및 효능 평가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연구개발의 전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는 기존 제조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이 처방 및 연구 역량 중심으로 고도화되는 변곡점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오는 2026년 10월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와 인도네시아 식약청 화장품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전문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신규 학과 개설과 함께 진행된 'ABG 프로그램' 출범식에서도 현지 산업계를 대표하는 파트너로 선정됐다. ABG 프로그램은 학계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이전해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협력으로 코스맥스인도네시아와 학교는 인도네시아 고유 생물자원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현지 전통 발효식품인 '뗌뽀약(두리안 발효 식품)'을 활용한 항산화 소재 개발, '홍국' 발효를 통한 미백 및 기능성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제조 및 상품화로 연결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교육용 공장' 구축도 지원한다. 연중 상시 인턴십 제도를 운영해 현지 맞춤형 R&D 인재를 채용·육성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월에 자카르타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6'도 열었다. 열대 기후에 최적화한 제형 기술을 공개하는 등 인도네시아를 서남아시아·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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