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별 처리 현황 점검, 책임 행정 강화
안전·생명·건강 민원 최우선 대응 체계 구축

추미애 경기지사가 도민 민원 대응 체계 전반을 불시 점검하기로 했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부서 간 책임 공백을 줄이고, 안전·생명·건강 관련 민원은 우선 조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추 지사가 지난 21일 실·국별 도민 민원 응대와 처리 현황을 사전 예고 없이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추 지사는 민원을 도민의 정당한 권리로 규정하고, 이에 응답하는 일을 공직자의 기본 책무로 제시했다. 각 실·국에는 소극 행정에서 벗어나 접수 민원별 처리 책임을 명확히 하고, 민원인과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민원 접수 이후 처리 과정에서 업무 소관과 법적 권한을 점검해 대응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부서 간 업무 경계가 불분명한 사안은 소관 부서와 처리 절차를 명확히 해 민원인이 같은 내용을 반복 설명하는 상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장 확인도 강화한다. 각 실·국은 민원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서류 검토에 그치지 않고 실태조사와 도민 의견 수렴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도민의 안전, 생명, 건강과 직결된 민원은 최우선 과제로 분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즉시 조치하도록 했다.
AI를 활용한 민원 응대 체계도 도입한다. 도는 민원 내용을 더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민원 대장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추미애 지사는 “민원은 도민의 정당한 권리이며, 이에 응답하고 소통하는 것은 공직자의 기본 책무”라며 “각 실·국은 책임 있는 민원 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