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한 민간 인증기관이 해킹 공격을 받아 청와대 인사를 포함한 주요 인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출 자료와 공격 경로 등을 분석하며 해킹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국내 한 민간 인증기관 서버가 외부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출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인물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 명함에 기재되는 수준의 정보로 추정된다.
다만 경찰은 청와대 내부 서버가 직접 공격받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북한 해킹조직이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도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찰청은 국내 언론사 서버 관리업체와 제약회사, 병원 등이 해킹 공격을 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공격에 국가 배후 해킹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격 주체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와의 연관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라자루스는 미국 정부가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사이버 조직으로 지목해 온 해킹그룹이다. 미국 재무부는 2019년 라자루스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