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난 19일 경남 거제시에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200세트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거제와 통영 등에서 산사태와 주택·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쿠팡은 학교와 사회복지관, 마을회관, 공공시설 등 임시거주시설에 대피한 200여 명에게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19일 오전 6시 기준 피해 지역에서는 1048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478명이 민간 숙박시설과 학교, 사회복지관, 마을회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쿠팡은 집중호우 직후 재난구호 전문단체 피스윈즈코리아와 피해 현장과 이재민 지원 수요를 파악했다. 대피 주민이 늘고 침수 피해가 확대되자 희망박스 200세트 지원을 결정했다. 세종 풀필먼트센터에 비축한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출고했다.
희망박스는 거제 옥포초등학교에 도착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리빙박스와 차렵이불, 베개, 수건, 양말, 압축 물티슈, 치약·칫솔, 비누·거품망 세면 파우치, 접이식 3단 매트리스 등 10종의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했다. 일반적인 긴급구호 과정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매트리스와 침구류도 포함해 위생과 보온, 수면 등 임시거주 생활을 지원한다.
쿠팡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재난 발생 시 현장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빠르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북 의성에 희망박스를 전달하며 수해 이재민의 생활 지원에 나섰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