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이르면 연내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한다. 이용자 취향과 현재 위치를 바탕으로 장소를 추천하고 리뷰 질의 응답부터 예약·길찾기까지 이어지도록 기능을 구현한다. 쇼핑·검색에 이어 지도까지 에이전트를 접목하면서 통합 에이전트 전략에 속도를 낸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분기 '지도 에이전트(Agent)' 개발 과제에 착수했다. 해당 과제는 네이버 지도 앱에서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업체를 탐색하고, 리뷰를 기반으로 질의 응답하면서 예약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네이버는 이르면 연내 지도 앱에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AI탭과 버티컬 서비스의 에이전트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역 정보 플랫폼인 플레이스 관련 에이전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플레이스 에이전틱 페르소나(Place Agentic Persona)' '플레이스 추천(Place Suggestion)' 과제를 진행 중이다.
플레이스 에이전틱 페르소나 과제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장소 리뷰 등을 활용해 이용자 취향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하는 기술이다. 현재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인 AI탭에 적용됐는데 이를 고도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치 기반 플레이스 추천 과제는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지도 맥락, 탐색 의도를 반영한 추천 검색어를 제공하고 능동적인 지도 앱 탐색을 돕는다.
네이버지도에 AI 에이전트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지도는 검색, 쇼핑 같은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로 지난 3월 자체 집계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3100만명이 넘게 활용하는 국민 지도 앱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전트 기능이 적용되면 AI탭 못지않은 사용자가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쇼핑, 검색, 광고, 지도 등 버티컬 서비스별로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한 뒤 통합 AI 에이전트로 연동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쇼핑 AI 에이전트를 베타로 적용했고, 지난 4월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AI탭'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맥스'를 출시했다. 지도 앱까지 에이전트가 도입되면서 통합 에이전트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는 AI탭에서 플레이스 장소를 추천하면 지도 앱으로 연결되는 방식인데, 지도 앱 에이전트를 구현하면 장소 탐색이나, 추천, 길찾기까지 지도 앱에서 할 수 있다”면서 “네이버의 각 버티컬 서비스에도 에이전트 경험을 녹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