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소셜커머스 분야 핵심 시장으로 꼽았다. 크리에이터 제휴·인공지능(AI) 기반 광고로 상품 발견부터 구매까지 소셜커머스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용범 메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부사장)는 13일 APAC 지역 미디어 대상 브리핑에서 “메타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 사업자부터 중소기업, 에이전시, 대형 광고주까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AI 기반 마케팅 도구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는 AI가 브랜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메타에 따르면 현재 약 900만개 소규모 사업자가 메타의 생성형 AI 광고 제작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 메타에서 상품을 발견한 소비자의 지출액은 다른 플랫폼보다 1.3배 높았다.
조 대표는 “비즈니스나 광고주가 메타 플랫폼에 1달러를 투자하면 기본적으로 3달러의 수익을 돌려받는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아태지역을 소셜커머스의 핵심 시장으로 꼽았다. 아태지역은 소셜 플랫폼을 통한 상품 발견과 구매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하며, 블랙프라이데이 외에도 지역 고유의 쇼핑 시즌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에 따르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000만명 이상의 아태 지역 크리에이터가 페이스북 계정을 쇼피, 라자다, 플립카트, 마인트라 등 제휴 유통업체와 연결했다. 아태 지역 크리에이터들이 페이스북에서 상품을 소개해 한 달간 2400만달러(약 340억원)가 넘는 판매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페이스북 게시물과 릴스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이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메타는 아태 지역에서 새로운 커머스 제품을 먼저 선보인 뒤,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아태 지역에서는 소셜커머스가 이미 기본적인 쇼핑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 지역 소비자들은 단순히 배너 광고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팔로우하는 크리에이터가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사용하는지,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