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창작희곡공모 대상…낭독극 거쳐 정식 무대로
9월18~20일 소극장 공연…조기예매 40% 할인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학교 급식조리사의 노동과 삶을 다룬 창작극 '버닝:타오르는 삶'을 오는 9월18~2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초연한다.
이 작품은 2024년 경기아트센터 '제4회 창작희곡공모' 대상 수상작이다. 조은주 작가가 학교 급식조리사들을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해 집필했다.
작품은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사들의 일상을 중심으로 고용과 근무환경, 노동의 가치 등을 다룬다.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과정에서 겪는 노동 현장의 문제와 구성원 간 관계를 극의 주요 소재로 삼았다.
학교 현장에서는 급식 확대와 돌봄·상담 등 교육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가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급식조리사를 비롯해 교육복지사, 초등돌봄전담사, 전문상담사,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이 학교에서 근무한다.
'버닝:타오르는 삶'은 이 가운데 급식조리사에 초점을 맞춰 학교 노동자의 고용·근무 여건과 일상을 보여준다.
경기도극단은 2020년부터 창작희곡공모를 열고 있다. 선정작 가운데 일부는 낭독극과 본 공연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무대화를 추진해 왔다.
'버닝:타오르는 삶'은 2024년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뒤 2025년 6월30일 입체낭독극으로 처음 공개됐다. 이후 작품 개발과 제작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정식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출상 후보에 오른 박혜선 연출가가 맡았으며, 경기도극단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여한다.
공연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석'을 비롯해 마니아·청년패스·문화릴레이·다자녀가정·임산부·경기도민 할인 등을 운영한다. 오는 10일까지 조기 예매하면 정상가격의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관객이 물품을 기부하는 '감사할인(이웃사랑나눔)'도 마련했다. 모인 물품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나눔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극단은 지난 3월 '창작희곡의 발견' 공연에서도 관객이 기부한 물품을 경기나눔푸드뱅크에 전달했다.
박혜선 연출가는 “누구나 밥을 먹고 누구나 노동하는 일상이 존중받고, 노동이 행복과 자긍심으로 이어지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