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 일정 종료…멕시코 국빈방문 위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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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를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찾은 미국 뉴욕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로 떠났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교역·투자·공급망·문화·방산 등 각종 분야에서 멕시코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에프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타고 국빈 방문 일정을 위해 멕시코 멕시코시티로 출국했다.

지난 21일 서울을 떠났던 이 대통령은 이날까지 뉴욕 일정을 소화했다.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은 대미투자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청와대 측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잠수함 연료, 농축 재처리,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계 거물들을 상대로 첨단산업 성장전략과 자본·외환시장 개혁 성과를 앞세워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 등 글로벌 큰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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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 대통령은 23일 저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도착한다. 16년 만에 이뤄진 멕시코 국빈 방문 공식일정은 다음날인 24일부터다. 우선 차풀테펙 공원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또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MOU(양해각서)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의 행사를 연이어 갖는다. 이날 저녁에는 멕시코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또한 25일에는 한국-멕시코 비즈니스포럼과 현지에서 열리는 K-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뒤 26일 오전 멕시코시티를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이번 멕시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교역·투자·공급망·문화·방산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순방 브리핑에서 “교역·투자·공급망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산 분야에서 공고한 산업 협력 기반을 조성하겠다. 멕시코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K-방산의 기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인 멕시코를 중남미 진출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삼아, 문화 외교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며 “문화콘텐츠 강국인 멕시코와의 공동제작, 인재 양성 협력을 통해 K-콘텐츠와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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