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주 콘텐츠를 숏폼 형태로 제공하는 사이버네틱스가 개인 맞춤형 AI 콘텐츠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네틱스는 AI 기반 사주 플랫폼 '타이트사주'로 누적 이용자 5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MAU) 100만명을 확보하며 새로운 AI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회사는 '사주계의 넷플릭스'를 표방하며 무당 사주, 커리어 사주, 퀴어 사주, 구미호 사주 등 다양한 테마를 숏폼형 콘텐츠 형태로 제공한다. 연애, 재회, 이직, 자녀 등 현실적인 고민에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주풀이로 2030 이용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이트사주는 약 10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사주 콘텐츠를 추천한다. 기존의 긴 텍스트 중심 사주풀이에서 벗어나 웹툰과 숏폼 콘텐츠 형식으로 구성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송홍기 사이버네틱스 대표는 공군 의무병 전문하사로 복무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병사들을 보며 멘탈헬스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창업 이후 AI 심리상담사, 상담사 매칭 플랫폼, ADHD 커뮤니티 등 약 100여개의 멘탈헬스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이용자 인터뷰 과정에서 사람들이 오히려 사주와 타로를 통해 위로를 얻는다는 점에 주목해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성과도 가파르다. 서비스 론칭 5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했으며 월 평균 매출 성장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 창업 이후 외부 투자 없이 2024년 월 매출 1000만원에서 지난해 월 매출 10억원으로 성장하며 연간 매출 성장률 1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전 직원이 실리콘밸리에 체류하며 향후 글로벌 서비스 방향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이버네틱스는 앞으로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성향과 욕구를 이해할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단순한 운세 서비스를 넘어 자기 이해와 멘탈케어를 돕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송홍기 대표는 “사람들이 자기 안의 진짜 욕구와 방향을 발견하고 그 목표를 향해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조율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며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AI 멘탈케어 솔루션'의 파이오니아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