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직접 전화할 필요 없다… 칠대륙트래블, 커넥팅룸 조합 예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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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리 짐바란 베이 포시즌스

가족이나 일행 단위 여행객에게 필수로 꼽히는 '커넥팅룸' 예약이 한층 간편해진다. 유료 회원제 럭셔리 호텔 예약 플랫폼 칠대륙트래블이 종합 호텔 예약 플랫폼 중 처음으로 '커넥팅룸 조합 예약' 기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개별 호텔 브랜드의 자체 채널이 아닌, 여러 호텔을 아우르는 종합 예약 플랫폼을 기준으로 한 첫 사례다.

커넥팅룸은 두 객실을 문으로 연결해 가족이 자유롭게 오가면서도 필요할 때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객실 형태로, 어린 자녀나 부모 세대를 동반한 여행에서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그동안 이를 예약하려면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먼저 호텔에 직접 연락해 조합 가능한 객실과 침대 타입을 확인한 뒤, 예약 플랫폼으로 돌아가 해당 객실을 예약하고, 다시 호텔에 연락해 커넥팅룸 배정을 요청해야 했다. 힐튼 등 일부 글로벌 체인이 자체 홈페이지에서 커넥팅룸 확정 예약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여러 호텔을 한곳에서 비교하는 종합 플랫폼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다.

칠대륙트래블의 기능은 이 과정을 플랫폼 안에서 한 번에 처리한다. 호텔 상세페이지에서 커넥팅룸 예약 버튼을 누르면 조합 가능한 객실과 침대 타입만 필터링돼 표시되고, 이용자가 두 개 객실을 예약하면 플랫폼이 호텔에 커넥팅룸 배정을 사전 요청한다. 호텔 정책에 따라 사전 보장 여부는 다를 수 있지만, 고객이 직접 호텔에 연락할 필요 없이 예약부터 요청까지 플랫폼에서 마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칠대륙트래블이 럭셔리 호텔 예약을 전문으로 하며 모든 예약 건을 호텔과 1:1로 관리하는 사업 구조를 갖췄기 때문이다. 고객이 호텔에 직접 연락하지 않아도 플랫폼이 호텔과의 소통을 대신 처리한다.

커넥팅룸 조합 예약 기능은 현재 한국, 일본, 중국(상하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등 11개국·도시의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칠대륙트래블은 지원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