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거래소의 애프터마켓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운용업계에서는 애프터마켓에서 ETF 거래가 가능해지더라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는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규제 사정권에 들어서며 애프터마켓 거래종목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달부터 자산운용사들에 애프터마켓 ETF 시장 참여 의사와 참여 종목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운용사들은 참여 여부와 종목을 검토하고 있다.
자산운영업계는 거래소의 애프터마켓 ETF 시장 개설 자체에 대해 우려해 온 만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거래는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프터마켓 ETF 시장이 시작될 경우 대표 지수 추종 ETF를 중심으로 거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 ETF 거래 종목과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운용사가 애프터마켓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 종목으로 제출하는 것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강화되고 부정적인 시선이 잇따르며 애프터마켓 거래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의 애프터마켓 ETF 시장 참여도 의무가 아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ETF 상장 심사 권한을 쥐고 있어 거래소의 신사업에 동참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들이 그동안 애프터마켓 ETF 거래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며 “거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있지만 한 곳이 참여하면 다른 운용사들도 모두 애프터마켓 ETF 시장 거래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거래되지 않을 경우, 넥스트레이드에서도 해당 종목을 취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연말 애프터마켓에서 ETF 시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