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MRC-한의융합과학연구소, 김은산 美 미네소타대 박사과정 초청 세미나

‘정밀의료시대, 통계학의 활용‘ 주제…AI 기반 한의학 정밀의료·맞춤의료 연구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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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MRC·한의융합과학연구소가 개최한 김은산 미국 미네소타대 박사 초청 세미나 참가자들의 단체 기념 사진.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MRC·센터장 이미현)와 한의융합과학연구소(소장 정현우)는 최근 동신대 한의학과 20기 출신이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박사과정을 수행중인 한의사 김은산씨를 초청해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밀의료 시대, 통계학의 활용'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임상데이터와 바이오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최신 통계학적 접근법과 인공지능(AI) 기반 예측모델의 활용 전략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씨는 세미나에서 동일한 치료를 시행하더라도 환자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지는 이유를 설명하며, 기존의 평균 효과 중심 임상연구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형 치료(PM)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계학과 머신러닝 기반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밀의료의 핵심 요소인 유전체 정보, 바이오마커, 생활습관 정보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미래 의료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에서 널리 활용되는 하위군 분석의 한계와 다중검정으로 인한 거짓 양성 문제를 설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최신 통계 모델인 'RP-BLUP' 등을 실제 임상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환자의 다양한 임상 특성을 동시에 고려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분석기법으로, 향후 정밀의료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NIH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정밀의료 프로젝트인 'All of Us Research Program' 사례도 제시했다. 수십만 명 규모의 유전체·전자의무기록(EHR)·멀티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정밀의료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같은 대규모 데이터 기반 연구가 향후 암, 만성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미현 동신대학교 MRC센터장은 “정밀의료 시대에는 방대한 바이오데이터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통계학과 AI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마이크로바이옴·멀티오믹스 기반 한의학 정밀의료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신대학교 MRC는 현재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 기반 장-뇌축 질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AI 및 데이터과학을 적용해 차세대 한의학 연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데이터 분석, 통계학, 인공지능 기술을 한의학 연구와 융합하기 위한 학술교류의 장으로, 한의학 연구자들이 최신 정밀의료 연구 동향을 이해하고 향후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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