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하늘길 넓어진다…한-체코 운수권 주 10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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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한국과 체코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 3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에 이어 체코와도 항공편 확대에 합의하면서 동유럽을 찾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8~29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항공회담에서 양국 항공사가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10회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인천~프라하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4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신규 항공사의 취항 기반도 마련됐다. 현재 운항 중인 두 항공사 외에 새로운 항공사가 인천~프라하 노선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소비자 선택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인천~프라하 노선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이번 운수권 확대를 추진했다. 2024년에도 운수권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렸지만, 여행업계와 산업계, 한국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추가 증편 요구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체코 노선 확대는 올해 추진 중인 동유럽 항공노선 확장 정책의 연장선이다. 정부는 지난 3월 헝가리 노선을 주 14회, 오스트리아 노선을 주 21회까지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를 연계한 노선 운영을 보다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동유럽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국민의 여행 편의는 물론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동유럽 국가들과의 연이은 운수권 증대는 업계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항공 수요가 있는 국가를 적극 발굴해 국제노선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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