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포스, 퍼시픽해운과 450톤급 양방향 차도선 건조 계약 체결

전기추진시스템 적용…설계·기자재 조달·건조·시운전 전 과정 총괄
추진시스템 공급사에서 친환경 선박 통합사업자로 사업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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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전문기업 드라이브포스가 450톤급 양방향 차도선 건조사업을 수주하며 완성 선박 건조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드라이브포스는 지난 7월 15일 퍼시픽해운과 총톤수(G/T) 약 450톤급 양방향 차도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되는 선박은 전장 약 71.5m 규모의 대한민국 국적 차도선으로, 드라이브포스의 전기추진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양방향 차도선은 선수와 선미 방향으로 모두 운항할 수 있어 입·출항과 접안 과정에서 선회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항로 및 접안시설의 운용 조건에 따라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한 선형이다.

드라이브포스는 이번 사업에서 선박 기본·상세설계를 비롯해 주요 기자재 조달, 선체 건조, 전기추진시스템 구축, 검사와 시운전에 이르는 건조 전 과정을 총괄한다. 특히 자체 확보한 전력변환 및 추진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추진모터와 전력변환장치 및 전력관리 등 주요 설비를 연계하고, 실제 운항 항로와 부하 특성에 최적화된 전기추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추진선은 선박의 운항 조건과 부하 변동에 따라 추진모터와 전력변환장치, 발전·배전계통 및 보조설비를 유기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통합 역량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드라이브포스는 개별 기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선박 전체의 전력 계통 구성과 추진제어, 전력관리 및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드라이브포스는 그동안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선박과 관공선, 여객선 등을 대상으로 선박용 인버터, 추진모터, 전력변환장치 및 통합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며 친환경 선박 시스템 통합 실적을 축적해 왔다. 또한 국내외 선급 인증과 조선소·기자재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연안선박에서 중소형 상선에 이르기까지 전기추진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추진시스템 및 기자재 공급을 넘어 선박 설계와 건조 전반을 책임지는 친환경 선박 통합사업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조 완료 후 실제 항로에서 축적되는 운항 및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추진효율, 전력 사용 특성, 부하변동 및 장비 운용 안정성을 분석하고 향후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선박의 설계와 시스템 최적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드라이브포스 윤성식 대표는 “이번 계약은 드라이브포스가 보유한 전력변환 및 전기추진 기술과 선박 시스템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완성 선박 건조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중요한 계기”라며 “설계부터 건조, 검사와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친환경 연안선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국내 친환경 선박 보급정책이 확대되면서 연안여객선과 차도선을 중심으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드라이브포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기추진시스템과 선박 설계·건조 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선박의 설계·건조·시운전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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