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산 유통 정산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기업 이타디엑스(대표 백남곤)는 '2026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결선 톱11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521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본선 22개사를 거쳐 최종 11개사가 결선에 올랐다. 이타디엑스는 8월 워크숍과 전문 멘토링·컨설팅을 거쳐 9월 결선에 참가한다.
이타디엑스 서비스는 자기자본형과 금융연계형으로 구분된다. 자기자본형은 구매기업이 자체 자금으로 상인에게 조기 정산할 수 있도록 정산업무를 자동화한다. 금융연계형은 금융기관이 구매 확정된 실거래를 기반으로 상인에게 정산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거래확인·구매자 적합성·위험검증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타디엑스는 직접 대출하거나 고객 자금을 보관하지 않는다.
현재 서비스는 판매자가 ERP에 입력한 매출을 구매자 매입내역으로 실시간 전환하고, 구매 확정과 AI 이상단가 검증을 거쳐 정산금액과 송금리스트를 산출해 일괄송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구매기업의 반복적인 정산업무를 줄이고, 판매자는 당일정산으로 외상거래에서 발생하는 자금 공백을 해소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파일럿에서는 참여 상인 전원이 이탈 없이 반복적으로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622회, 총 21억5000만원을 사고·지연·오류 없이 정산했다. 관련 특허 1건을 등록했으며, 1건은 추가 출원 중이다. 이타디엑스는 8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구매자 적합성 평가와 위험검증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기관 연계형 조기정산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백남곤 이타디엑스 대표는 “구매기업은 자기자본이 있어도 복잡한 정산을 처리할 운영 인프라가 부족했고, 금융기관은 실거래와 위험을 검증할 데이터가 부족했다”며 “이타디엑스는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정산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오는 8월 '판매왕의 CHECK 1-생존전략편'과 '판매왕의 CHECK 2-시장개척편'을 동시 출간한다. 책에서는 생선 배달 사원에서 수산물 판매왕에 오르기까지 28년 현장에서 체득한 장사 기술과 영업 전략, 농수산 특화 ERP 기업 이타넷을 성장시킨 시장개척 경험과 이러한 경험이 이타디엑스 창업으로 이어진 과정도 소개한다.
이타디엑스는 현재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인 'IBK창공 구로 16기' 육성기업으로, 사업모델 고도화와 금융기관 연계 및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