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앞세워 이탈리아 직판 확대…신규 시밀러 입지 강화

Photo Image
셀트리온 옴리클로.(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이탈리아에서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비롯한 신규 제품군 판매를 확대하며 현지 직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제품군의 입찰 성과와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성장세도 이을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출시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가 현재 이탈리아 15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7개 주에서는 오말리주맙 공급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정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토스카나와 에밀리아로마냐에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옴리클로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오말리주맙 전체 처방량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풀리아와 움브리아에서는 연말까지 옴리클로가 지역 내 오말리주맙 공급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입찰과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인 다른 지역까지 공급이 확대되면 처방 증가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입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9개 주에서 판매 중이며,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입찰이 진행된 9개 주 가운데 7곳에서 수주했다. 앱토즈마는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과 처방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제품도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46%, 66%를 기록하며 모두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신규 제품군의 입찰 수주와 공급 확대, 처방 증가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계약 절차 중인 지역까지 공급이 확대되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옴리클로를 비롯한 신규 제품군이 주요 지역에서 입찰 성과를 거두면서 제품 공급과 판매가 본격화돼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입찰 참여와 공급 지역 확대로 신규 바이오시밀러 입지를 강화하고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장세를 잇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