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3곳으로 확대…밀양 추가 선정

홍천·인제 이어 선정…지구당 30억원 투입해 '4도3촌' 생활 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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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 경남 밀양 사업계획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도시민의 농촌 체류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경남 밀양까지 확대한다.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임대형 주거와 영농체험, 지역 관광을 결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4도3촌' 등 농촌 생활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올해 신규 대상지로 경남 밀양시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선정된 강원 홍천군과 인제군을 포함하면 올해 사업 대상지는 모두 3곳으로 늘었다.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는 귀농·귀촌 같은 장기 정착뿐 아니라 농촌 체험과 여가, 단기 체류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임대형 주거시설과 텃밭,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지구당 총사업비 30억원이 3년간 지원된다.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부담하며 체류시설과 공동시설,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밀양시는 하남읍 명례리 폐교 부지와 낙동강 수변 경관을 활용해 체류시설 17동과 공동텃밭, 커뮤니티센터, 피크닉 공간 등을 조성한다. 친환경농업 교육과 지역주민 멘토링, 농촌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의 농촌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선정된 홍천군은 홍천강 수변과 기존 농촌관광시설을 연계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인제군은 군 유휴지를 활용해 제대군인과 군 장병 가족 등을 위한 체류·영농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자체가 체류자를 모집해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역 축제, 관광 프로그램 등 기존 지역 자원과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는 농촌에서 단기로 생활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공간을 제공해 생활인구를 늘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선정된 3개 지구가 농촌 인구 유입의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을 살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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