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공급 병행 지원체계 구축 추진
FOM-Assist 실증·AI 인력양성 연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정순남)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제조 중소기업 2만5000여곳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제조-AX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과기대는 제조기업의 AX 도입과 확산을 돕기 위해 '피지컬 AI 클러스터 대전환'을 비전으로 정하고, 산단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규모 제조기업의 AX 도입을 돕는 '수요 지원'과 제조기업이 인공지능(AI)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급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경기과기대는 우선 영세 소공인의 데이터 확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비용 실증 방법론인 'FOM-Assist'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FOM-Assist는 작업자가 하루 35분가량 작성하던 수기 작업일보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으로 90초 안에 표준 데이터셋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별도 설비 투자 없이 현장 기록을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실증하고 있다.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제조 현장의 기존 인력을 고숙련 AI 인재로 재교육하는 'AX 직무전환훈련'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교육과정은 이론 중심 강의보다 제조 현장의 실제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는 문제해결형(PBL)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기과기대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할 '제조-AI 코디네이터'를 양성해 산단 현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과기대는 앞서 지난 15일 한국생산제조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반월·시화산업단지 M-AX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제조기업 AX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실증 사업과 인력양성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정순남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가산업단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중소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이해하는 혁신 파트너”라며 “반월·시화산단이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력을 갖춘 제조 거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