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빗이 챗GPT와 클로드 등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가상자산 시세 조회부터 주문까지 실행할 수 있는 설치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코빗은 AI 에이전트 트레이딩 도구 '코빗 CLI'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빗 CLI는 이용자의 PC에 설치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챗GPT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 등 AI 에이전트에 자연어로 요청해 가상자산 시세와 계좌 잔고를 조회하고 주문, 입출금 등 코빗의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명령어 한 줄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AI 에이전트 연동에 필요한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에이전트 스킬이 함께 구성된다. 별도의 복잡한 개발 환경을 구축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코빗의 기능을 이해하고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제 계정이나 자산 없이 AI 에이전트와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시험할 수 있는 모의투자 환경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코빗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같은 방식으로 주문과 체결, 잔고 변화를 테스트해 프로그램의 전체 동작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터미널 기반 사용자환경인 '코빗 TUI'도 코빗 CLI에 포함됐다. 이용자는 터미널 화면에서 실시간 시세와 호가, 캔들 차트를 확인하고 주문과 입출금 등 거래소의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코빗은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와 API 문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llms.txt'도 공개했다. 개발자는 AI 코딩 에이전트에 llms.txt 주소를 전달해 코빗 오픈 API 사용법을 학습시키고 시세 수집 프로그램이나 트레이딩 봇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자산을 다루는 환경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행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 충분한 사전 검증 체계가 중요하다”며 “AI가 코빗의 기능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관련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빗은 사명 변경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변경등기가 완료된 이후 새로운 사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