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예산처는 16일 열린 '2026년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총사업비 2조7000억원 규모의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을 의결했다.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8000㎡ 부지에 돔야구장과 전시·컨벤션 시설,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조6955억원(2016년 불변가격 기준)이며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수익 일부는 서울시 기금으로 조성돼 균형발전 재원으로 재투자된다. 기획예산처는 노후 스포츠시설을 스포츠·문화 복합단지로 재편함으로써 전시·컨벤션 산업 활성화,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고용 창출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명암유원지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민투심은 명암유원지 내 복합 관광·문화시설에 대한 대상시설 적정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관람차와 공연장, 전시관, 음악분수, 로봇체험관 등을 포함한 복합형 관광·문화시설이 민간투자 대상시설로 인정됐다.
청주시는 명암저수지 일원 6만4000㎡ 부지에 약 1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주간 중심의 유원지를 야간까지 체류 가능한 관광 거점으로 전환하고,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문화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예산처는 민간투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격성조사를 법정 기한 내 완료하고 민투심을 수시 개최하는 등 절차를 단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인프라펀드를 통한 출자·대출 지원과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보증 확대 등 자금조달 지원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 및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시설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