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첫 클립형 오픈이어 이어폰 '갤럭시 버즈 에이블'이 오는 4분기로 출시를 계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오는 22일 영국 런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제품 완성도와 출시 일정 등을 다시 검토하면서 10월 별도 출시하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에이블(가칭)을 올 4분기 초 선보이는 방향으로 출시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구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9월 말에서 10월 출시가 유력하다. 갤럭시 버즈 에이블은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클립형 오픈이어 이어폰이다. 귀 안쪽에 밀착해 외이도를 막는 기존 갤럭시 버즈 제품과 달리 귀 바깥쪽을 감싸는 형태로 설계됐다.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수 있어 운동과 이동 중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버즈 에이블 제품 완성도와 출시 시점 등을 다시 점검하면서 공개 일정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2일 갤럭시 언팩에서는 갤럭시 워치9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공개하고 헬스·피트니스 기능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버즈 에이블은 언팩 신제품과 공개 시점을 분리해 별도 출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버즈 에이블이 출시되면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제품군도 기존 커널형 중심에서 오픈이어 방식으로 확대된다. 갤럭시 버즈 일반·프로 모델이 차음성과 몰입감에 중점을 뒀다면, 버즈 에이블은 장시간 착용 부담을 줄이고 운동이나 이동 중 주변 상황을 함께 인지하려는 이용자를 겨냥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워치 등 헬스케어 제품군과 연계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운동과 야외 활동에 적합한 오픈이어 특성을 강조해 건강 관리 기능과의 시너지를 부각하고, 갤럭시 웨어러블 생태계 전반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