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센씨티에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SMR 가상 원자로 플랫폼(V-SMR)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플랫폼 도입 및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KAERI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원 팀(One-Team)'으로 참여하는 대형 융합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는 엔비디아(NVIDIA) H200 기반 GPU 클러스터를 통해 소형모듈원전(SMR)의 핵심인 고신뢰도 원자로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규모 병렬연산이 요구되는 원자로 시뮬레이션 환경의 특성상, 단순 GPU 서버 공급을 넘어 고속 네트워크, 스토리지, 관리 서버, 작업 스케줄러, 모니터링 체계 등 복잡한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 전반을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러한 고난도 통합 구축 요구사항을 완벽히 수행해냄으로써,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로 고신뢰도 해석 및 신속해석 기술 개발을 위한 최적의 시뮬레이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연구원의 대규모 연구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환경을 설계·구축했다.
또한 여러 연구 과제와 사용자가 대규모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작업 스케줄러와 관리·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연구원의 운영 방식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의 AI 운영 플랫폼은 중앙처리장치(CPU), GPU, 스토리지, 기반 설비(Facility) 등 주요 리소스의 사용량과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워크로드 변화에 따라 자원을 능동적으로 재분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장애 발생 시 자동 복구를 지원하는 '복구 모듈'을 탑재해 AI 전문 운영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복잡한 AI·HPC 인프라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영수 아이티센씨티에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티센씨티에스가 단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고객의 AI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풀스택(Full-Stack) 서비스 파트너'임을 증명한 사례”라며 “검증된 인프라 기술력과 자체 운영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이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AI 인프라 서비스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