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대전환인수위 “전남 국립의대 신설 새 중재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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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국립의대 설립 로드맵.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14일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양 대학의 회신에 대해 “추가적인 배치안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향 대전환기획위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센터에서 가진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된 브리핑에서 “이번 제안은 양 대학이 장기간 대립해 온 국립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특별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전제로 제시한 최종 중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종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조건 없이 제안 내용 자체에 대한 수용 여부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양 대학에 이미 전달한 바 있다”며 “양 대학의 입장을 반영한 여러 조건과 다양한 시나리오는 통합신청서 제출 이후에 곧바로 진행되는 용역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해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정 대학의 개별적인 수정 요구는 양 대학 간 형평성과 절차적 안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기획위는 추가적인 배치안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양 대학이 자율적 협의를 통해 합의할 경우 기획위는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며 “자율적 협의를 통한 공동합의서는 7월 중 교육부 통합신청서 제출 일정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양 대학 간 공동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획위의 중재안은 수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시에도 중재 역할 종료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목포대와 순천대에 '1개 의대·단계적 2대학병원' 설립안을 제안했다.

목포에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순천에는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절충안을 양 대학에 제시했다. 이후 목포에는 추가적인 병원을 건립하겠단 방안도 포함됐다.

기획위 제안에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조건 없이 받아들인다”며 밝혔지만, 순천대는 “통합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순천에 배치하고 단계적인 대학병원 설립을 대안으로 요구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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