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테크,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등서 누적 7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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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테크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적용된 조지아 메타플랜트 현장./노바테크 제공

산업용 로봇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 기업 노바테크기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과 현대차증권 모빌리티펀드,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누적 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바테크는 이번 투자금을 자체 개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 '파이퍼(PiPER)' 고도화와 북미 물류 시장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파이퍼는 제조사와 종류가 다른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지게차, 휴머노이드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제어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노바테크는 현대차그룹 북미 전기차 생산 거점인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에서 12종, 300여대의 이기종 물류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지게차를 작업자·설비와 함께 운용하는 방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도 물류 로봇 150여대를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컨베이어 벨트 없이 차량을 셀(Cell) 단위로 생산하는 공장에서 상위 생산관리시스템(MES)·창고제어시스템(WCS)과 하위 설비제어장치(PLC)를 연동했다.

노바테크는 로스앤젤레스(LA)·시카고·댈러스·애틀랜타 등 북미 주요 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 월 구독형 로봇서비스(RaaS) 모델을 활용해 현지 물류센터와 제3자물류(3PL)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조지아 등에서 고객사 10여곳과 시범사업 및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 협력사를 중심으로 제조 물류 자동화 사업을 확대한다. 노바테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외에서 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 규모가 약 640억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복수의 기관투자자와 추가 투자 유치도 논의하고 있다. 이후 2028년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2035년 매출 2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공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제조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물류시장을 공략해 파이퍼를 글로벌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표준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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