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11일 GIST 오룡관에서 에너지 기술과 산업, 시민을 잇는 에너지 축제 '빛.나.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의 에너지를 품고, 다시 한 번 세상을 비추다'를 슬로건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자,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에너지 분야 기술과 사업화 방안을 공유하고 시민들은 다양한 에너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산·학·연·관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약 300명의 참가자 중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여자가 대부분을 차지해, 에너지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과학·에너지 콘텐츠가 운영돼 미래 세대의 과학기술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문영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은 “에너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오늘 에너지 기술을 체험한 어린이들이 미래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에너지 분야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에너지 기술 발표' 세션과 시민들이 에너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리터러시' 세션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에너지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GIST와 전남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11명이 참여해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과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전남광주경제자유구역청, 기술보증기금, 광주테크노파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유관기관이 1:1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투자유치 전략, 기술이전 절차, 정책자금 지원 제도 등 사업화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했다.
'에너지 리터러시 세션'에서는 GIST 앵커사업단(구 RISE 사업)이 추진하는 '도심캠퍼스 리빙랩'과 '늘봄싱크탱크대학' 사업을 연계해 시민들이 에너지 기술과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심캠퍼스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온 가족 에너지 골든벨'과 '친환경 자동차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연구자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문제를 풀고,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조립·구동하며 에너지 기술을 체험했다.
초등학생의 과학기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늘봄싱크탱크대학' 사업과 연계한 '미래 에너지 모빌리티 체험'에서는 무선조종(RC) 헬륨 비행선을 직접 조종하며 부력과 비행 원리 등 공학적 원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광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교육 멘토로 참여해 △'자석 블록'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만들기 △비뉴턴 유체 '슬라임' 체험 △열에너지 전환을 통한 '솜사탕' 만들기 등 일상 속 과학 원리와 에너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경제자유구역청, GIST, 한국전력공사, 기술보증기금, 광주교육대학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1.5℃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카카오의 지역 AI 생태계 육성 사업인 '카카오 AI 돛'의 후원으로 진행돼 지역 기술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광희 에너지밸리기술원 원장(GIST 신소재공학과 교수)은 “이번 행사가 연구자와 기업, 시민이 함께 에너지 기술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 기술이 사업화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에너지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