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9일 '경북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 개최

경상북도는 9일 도청에서 '경북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을 열었다. 지난 1일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안동, 포항, 칠곡의 신규 특구 3곳이 최종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등 기존 5개에 이어 이번에 3개를 추가하며 전국 최다인 총 8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올해 지정된 글로벌 혁신특구 3곳 중 2곳을 경북이 차지하며 규제혁션 선도지역의 위상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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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는 안동의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포항의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 칠곡의 '수요특화 모듈형 LSV 글로벌 혁신특구'이다. 경북은 총 690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추진하며 기술 주권 확보와 산업 구조 대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안동의 대마 특구는 국산 대마를 활용해 의약품 원료를 추출하고 의료용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296억 원을 투입해 미량 칸나비노이드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의약 소재를 개발하고, 수입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와 완제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포항의 전기추진선박 특구는 노후 관공선과 어선을 친환경 전기추진 방식으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197억 원이 투입된다. AI 기반 배터리 안전성 검증과 전주기 실증을 진행하며, 북유럽 선도국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칠곡의 모듈형 LSV 특구는 하나의 차량 플랫폼에 다양한 목적의 모듈을 결합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으로 197억 원이 투입된다. 국내 실증은 물론 미국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와 글로벌 인증을 확보할 예정이다.

참석한 특구 기업 대표들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도, 친환경 선박 생태계 구축, 미국 시장 공략 등 강력한 사업화 의지를 밝혔다. 경북은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실증부터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마 기반 의약산업, 친환경 전기선박, 맞춤형 모빌리티에 도전하는 경북의 특구는 미래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은 경북의 저력이 인정받은 결과이며, 경북의 도전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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