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KACTL)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AI와 공진화하는 대학교육: CTL의 새로운 역할과 실행 과제' 주제로 제24회 하계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전국 93개 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CTL) 관계자 181명이 참여해 AI 시대 대학교육 변화와 CTL 대응 과제를 함께 논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대학 교육 환경을 진단하고, CTL이 수행할 새로운 역할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기획·홍보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사회는 서윤경 교수(서울여대, KACTL 기획·홍보위원장)가 맡았다.
첫날에는 이사장 이취임식과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과 주제강연,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임철일 서울대 교수는 'AI 시대 대학 교육의 발전 방향과 CTL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인공지능전환(AX)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 목적과 교육방법, 이를 선도하기 위한 CTL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전민석 DGIST 교수는 'AI 시대의 교수법: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슬라이드 생성부터 수업 자료 구성까지'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바이브코딩을 대학 수업과 CTL 업무 개선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AI와 공진화하는 CTL,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제로 공진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이해듬 대전대 교수와 이성아 경운대 교수의 공동 진행으로, 참가자들은 각 대학의 AI 활용 교육과 교수학습지원 현황을 나누며 주요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 목적과 가치에 따라 AI 활용을 주도하며 함께 발전하기 위한 CTL 방향을 협력적으로 모색하고, 대학 간 경험과 협력 기반을 넓히는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캠퍼스 없는 대학, 미래형 능동학습: AI 시대 태재대가 그리는 대학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태재대 교육혁신 사례 바탕으로 미래 대학의 학습공간과 교육방식, AI 기반 능동학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오선아 교수(광주대, KACTL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정기총회가 열렸으며, 행운권 추첨과 폐회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민우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 이사장은 “AI와의 공진화는 대학이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목적과 가치에 따라 AI 활용 방향을 주도하며 함께 발전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각 대학 CTL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교육과 기술을 연결하는 실행 과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KACTL)는 대학 교육의 질 제고와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계워크숍과 직무연수, 공동포럼·세미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