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맵모빌리티가 이용자의 방문 장소를 짧은 영상으로 공유하는 '티맵 숏폼'을 선보인다. 방대한 이동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 내비게이션을 넘어 '초개인화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티맵모빌리티는 9일 이용자의 방문 경험을 짧은 영상으로 공유하고, AI 기반 개인화 장소 추천을 고도화하는 '티맵 숏폼' 서비스를 다음 주 출시한다고 밝혔다. 숏폼은 탐색과 이동, 기록을 하나로 연결하는 티맵의 이동 라이프 플랫폼 전략의 핵심 축이다.
티맵 숏폼은 기존 소셜미디어(SNS)가 가진 단점을 보완해 영상 시청부터 장소 상세 정보 확인, 관심 장소 저장 및 실제 길안내까지 끊김 없이(Seamless) 연결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는 맛집, 여행 등 장소 중심의 영상 콘텐츠를 즐기다가 하단에 자동 노출된 상호명을 클릭해 AI 요약 정보, 유저 리뷰, 주차 정보 등을 즉시 확인하고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숏폼 콘텐츠는 검증된 '티맵 인증 크리에이터'와 일반 사용자 참여를 통해 확보되며, 초보운전 팁이나 블랙박스 영상 등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카테고리까지 폭넓게 제공된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목적지 입력 이후 이탈하던 기존 내비 중심의 사용성을 이동 전 계획·탐색 단계와 이동 후 기록·공유 단계로 전방위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전 CPO는 “단순히 운전뿐만 아니라 이동과 관련해 떠올리는 모든 순간에 티맵을 가장 먼저 찾는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상에는 부족한 실제 방문 및 재방문 통계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니즈와 상황에 정확히 부합하는 초개인화 추천 모듈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티맵모빌리티의 이같은 진화는 월 1550만 명에 달하는 모바일 이용자와 완성차 20여 개사에 탑재된 '티맵 오토'를 통해 축적되는 독보적인 이동 빅데이터가 뒷받침하고 있다. 사용자가 활동할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AI 학습을 통해 장소 추천이 더욱 정교해지는 구조다.
실제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월 기준 450만 명을 돌파했고, 장소 탐색 후 바로 내비게이션으로 이동하는 크로스 유저(크로스 MAU)도 34% 성장했다. 특허 출원한 '주행 인증 리뷰' 역시 누적 리뷰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월평균 16%씩 빠르게 성장 중이다.
티맵모빌리티는 9월 '어디갈까' 서비스의 UI와 AI 기반 개인화 추천 영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사용자 상황에 맞춘 대화형 '챗 에이전트'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만차 여부와 빈 주차 공간을 바로 안내하는 '주차장 내비'(김해·청주공항 적용), '실시간 도보 길안내', 취향 맞춤형 '카바타 숍' 등 편의 기능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전 CPO는 “이동 데이터와 콘텐츠를 AI와 결합해 차별화된 초개인화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네이티브 서비스로 완벽히 진화해 모바일과 인카인포테인먼트 시장 내 경쟁력을 다지고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