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NASA 아르테미스 II 4K 레이저 영상 전송·글로벌 스트리밍 지원

Photo Image
아르테미스 II 임무를 운영하는 NASA 미션 컨트롤 센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II 유인 달 탐사 임무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4K 영상을 세계에 성공적으로 송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발사된 아르테미스 II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류를 태우고 달을 선회한 임무다. 당시 NASA+,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 등을 통해 전 세계 2,500만 명이 발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특히 달 근접 비행 중 촬영된 4K 영상이 사상 처음으로 레이저 통신(O2O)을 통해 지구로 전송되어 세계로 중계됐다.

이번 임무의 핵심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다. NASA 존슨우주센터의 비행 과학팀은 정상 및 비정상 시나리오를 포함한 수만 건의 비행 경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발사 일정마다 2~5TB의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NASA는 정부 인증 클라우드인 'AWS 거브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처리했다. 특히 부즈 앨런 해밀턴이 구축한 시스템은 '클라우드 버스팅' 기술을 도입해 필요시 즉각적으로 컴퓨팅 자원을 확장함으로써 실시간 비행 경로 재계산 및 최적화 기능을 수행했다.

영상 전송 부문에서도 클라우드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오리온 우주선에서 발신된 레이저 신호는 호주 마운트 스트롬로 천문대 지상 수신국에서 포착된 뒤, AWS 글로벌 백본 네트워크를 거쳐 미국 화이트 샌즈 복합단지로 전송됐다. 이 네트워크는 1만 5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수 밀리초 만에 연결했다.

NASA의 공식 스트리밍 플랫폼인 'NASA+'는 AWS 엘리멘탈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AWS 엘리멘탈 미디어라이브'가 라이브 영상 인코딩을 담당하고, 'AWS 엘리멘탈 미디어커넥트'가 유튜브 및 프라임 비디오 등 파트너사로 안정적인 영상 배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달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은 지구까지 40만km를 이동하는 종단 간(end-to-end) 전송 체계를 거쳐 시청자의 기기로 실시간 전달됐다.

AW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NASA는 2억 5000만명의 시청이 예상되는 아르테미스 IV 유인 달 착륙 임무를 위한 스트리밍 체계 검증을 마쳤다”며 “AWS는 이번 임무 지원을 통해 장거리 우주 통신 데이터와 클라우드 인프라의 결합이 실시간 고화질 미디어 배포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