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인공지능(AI) '엑사원'이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신소재 생성 분야 2위를 차지했다.
LG AI연구원은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머신러닝학회 'ICML 2026'에 참가해 '엑사원' 산업 현장 성과와 연구 역량을 공개했다. ICML은 머신러닝·인공지능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올해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LG AI연구원은 학회에서 신소재 생성 AI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대표 성능 지표 'LeMat-GenBench'에서 종합 순위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eMat-GenBench는 AI가 생성한 결정 구조의 안정성과 신규성, 후보 물질 제안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벤치마크다.
LG AI연구원은 신소재 발굴 AI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 실시간 데모와 탈모 관리 신소재 '람시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유 소재 실물을 전시했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AI가 문서에서 분자 구조를 스스로 읽어내고 신소재를 설계하는 기술로, LG AI연구원은 올초 관련 프로세스 특허를 등록했다.
람시딜은 LG생활건강과 LG AI연구원이 42만 개가 넘는 후보 물질 중 AI로 하루 만에 찾아낸 물질이다. 스테로이드 성분 없이 탈모 방지 효과를 보여 세계모발학회에서 성과가 발표됐으며 현재 제품화를 준비 중이다. 액침 냉각유 소재는 GS칼텍스와 공동 개발했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AI 데이터 공장 플랫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를 시연했다. 데이터 생산성을 최소 1000배 높이고 품질은 평균 2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냈으며, 국민연금공단과 진행한 시범 사업에서는 하루 1만 건이상 전문 데이터를 자동 구축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NeurIPS, ICLR, CVPR 등 AI 분야 세계 최상위 학회에서 논문 363편을 발표했다. 특허는 국내 371건, 해외 243건, 국제(PCT) 224건 등 총 838건을 출원했다.
한세희 LG AI연구원 MI랩장은 “산업 현장이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물질을 개발하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은 더 이상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 AI”라며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글로벌 AI 주도권을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