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토큰증권(STO) 제도화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출범에 맞춰 음원 지식재산(IP) 기반 조각투자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신한투자증권은 뮤직카우인베스트와 음원 IP 인수 및 조각투자 상품 발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TO 제도화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자산을 확대하고 유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약 400억원 규모의 '음원 IP 펀드 1호'를 공동 추진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젝트펀드(GP)로 펀드 조성을 맡고, 뮤직카우인베스트는 음원 가치평가와 우량 음원 IP 발굴을 담당한다.
인수한 음원 IP는 향후 뮤직카우인베스트를 통해 조각투자 상품으로 발행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음원 IP 매입을 마치고, 4분기 거래소 개장 이전까지 상품 발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대출·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 사업을 넘어 음악 저작권과 미술품 등 실물자산 기반 조각투자와 모험자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콘텐츠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음원 가치산정과 상품 구조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는 향후 음원 IP를 조기 유통·회수하는 재투자 구조를 구축하고, 음원 제작사와 플랫폼, 저작권 보유사 등으로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1호 펀드 성과를 기반으로 조각투자 대상 자산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도 조성할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STO 장외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발행 자산의 질과 규모가 시장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IB 역량과 콘텐츠 전문 플랫폼의 결합은 조각투자 생태계의 상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