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가 550억원 규모 '서초AICT 스타트업 2호 펀드'를 조성한다.
양재AI특구와 양재ICT진흥지구(이하 서초AICT) 내 유망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에 대한 본격 투자 목적이다.
구는 지난해 1호 펀드에 이어 이번 2호 펀드까지 연이어 조성하며 AI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민간 투자와 연계한 AI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서초구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펀드 운용사를 공개 모집,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투자 역량과 실적을 갖춘 2개 운용사를 선정했다. 운용사들은 7월 결성총회를 거쳐 서초AICT 내 AI·ICT 스타트업 대상 본격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2호 펀드는 총 550억원 규모다. 1호 펀드 조성액을 더하면 서초AICT 스타트업 펀드는 총 1482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두 운용사 모두 서초구 출자금 20억원의 400% 규모를 서초AICT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의무투자비율 조건 200%의 두 배 수치다.
구가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건립과 양재ICT진흥지구 추가 지정 등 AI산업 기반을 지속 확충한 결과, 민간 투자시장에서도 서초구 AI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 조성이 서초AICT 내 스타트업 투자로 이어질 수 있게 다양한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3월에는 '서초AICT IR데이'를 열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상담·네트워킹을, 6월에는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 대상 '프라이빗 IR데이'를 열었다. 11월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AICT 스타트업 2호 펀드를 계기로 AI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 투자 연계를 바탕으로 서초AICT가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AI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