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곡성군미래교육재단과 협력해 곡성군 지역 가족 53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6 인공지능(AI) 특화캠프' 2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AI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미래 기술과 관련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한 1박 2일 숙박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의 과학기술 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 견학과 AI 전문가 강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참가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캠프 첫날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AI대학원을 방문해 유광민 AI융합학과 연구원의 AI대학원 소개와 유은호 슈퍼컴퓨팅센터 연구원의 슈퍼컴퓨터 강연을 듣고 슈퍼컴퓨팅센터를 직접 견학했다. 참가 가족들은 슈퍼컴퓨터 시설과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첨단 기술이 다양한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야간에는 국립광주과학관의 특화 시설인 별빛천문대에서 직경 1.2m 주망원경을 비롯한 천체관측 시설을 살펴보고 3단 망원경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AI뿐만 아니라 천문·우주과학까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넓히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2일 차에는 AI를 주제로 한 과학마술 공연을 관람한 뒤, 상설전시관·어린이과학관·인공지능관 연계 관람 프로그램인 '트리플 패스'로 전시관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1박 2일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유지연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연구원은 “학생뿐 아니라 보호자와 함께 인공지능을 체험하며 가족 모두가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과 가족이 첨단 과학기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미래 사회의 변화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이번 2기에 이어 3·4기 AI 특화캠프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주민에게 AI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AI 교육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