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용 인사·재무 관리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가 자사 개발자 플랫폼인 '워크데이 빌드'에 신규 에이전트형 기능을 대거 도입, 기업의 인사·재무·IT 분야 AI 에이전트 구축·검증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기능은 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시 핵심 과제로 꼽히는 개발 속도와 데이터 보안 및 신뢰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디벨로퍼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기존에 익숙한 에이전틱 개발 툴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자연어를 통해 워크데이 기반의 AI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클로드 코드, 클라인, 코덱스, 커서, 구글 앤티그래비티 등 현업 개발자가 선호하는 툴과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개발자는 별도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학습할 필요 없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단 몇 분 만에 운영 가능한 수준의 맞춤형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개방형 '에이전트스킬' 표준을 활용해 워크데이 플랫폼 내에서 실행되는 고유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다.
구축한 AI 에이전트가 인사·재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트 지원 툴'도 함께 공개됐다. 이는 자율형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된 새로운 유형의 엔터프라이즈 커넥터로, 기존 데이터 통합용 API와 달리 정교한 비즈니스 로직과 맥락 정보를 제공하여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고 처리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다. 해당 툴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연결되며, 워크데이 고유의 보안 및 권한 위임 모델,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제, 감사 추적 기능을 자동으로 계승한다. 또한 외부 환경과 연계된 복합적인 업무 처리가 필요한 경우, 수천 개의 사전 구축형 파이프드림 커넥터를 활용해 맞춤형 에이전트 액션을 구현할 수 있다.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에 투입되기 전 안전성을 검증하는 '에이전트 패스포트'도 도입했다. 에이전트 패스포트는 OWASP LLM 10대 보안 위협,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AI 위험관리 프레임워크, 마이터 아틀라스 등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에이전트의 안전성 및 규정 준수 여부를 검증한다. 기업은 에이전트에 부착된 표준 기반 인증 표시를 통해 해당 에이전트의 검증 이력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시스코가 최초의 검증 파트너로 참여하여 제3자 입장에서 독립적인 보안 및 규정 준수 검증을 제공한다.
게이브 몬로이 워크데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조직도나 회계 장부와 같은 핵심 업무 데이터에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하고 모든 과정에 신뢰를 부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워크데이 빌드는 이러한 복잡성을 해소하여 개발자가 업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제이 위조코프스키 워크데이 개발자 플랫폼 제너럴 매니저는 “디벨로퍼 에이전트는 개발자들에게 워크데이 빌드의 강력한 기능과 신뢰성을 제공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개발자의 역할을 단순 코드 작성을 넘어 더 큰 영향력 창출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