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실패학 세미나' 개최...실패 경험 공유하고 우수 사례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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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사례집 수록 예정 웹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은 연구 과정 중 실패 경험을 공동체 연구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해 '2026년 KRIBB스쿨 실패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학생연구원들이 직접 겪은 연구 실패와 극복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실패를 학습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고,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는 연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연구원들이 실험 과정에서 경험한 실패 사례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던 과정, 연구 방향을 수정하거나 새롭게 설계한 경험 등을 수기 형식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모든 심사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돼 연구 성과 중심의 환경에서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시행착오와 실패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6건 사례가 접수됐으며, 생명과학·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도전성, 창의성, 극복 노력, 연구적 시사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희망상 1명과 인사이트상 4명 등 총 5편의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생명연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실패 사례를 엮어 '실패사례집'으로 발간해 학생연구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권석윤 원장은 “과학 연구에서 실패는 성공의 반대가 아니라 더 나은 연구를 위한 과정”이라며, “실패 경험을 숨기기보다 기록하고 공유할 때 연구의 재현성과 효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이번 실패학 세미나가 도전과 실패를 존중하는 건강한 연구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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