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젠이 25년 이상 축적한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사업 중심에서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AI 시대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 AI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축적된 데이터 기술력과 AI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혁신을 지원하는 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모비젠은 이동통신 품질데이터를 분석하는 관제솔루션 사업으로 시작해 2010년 빅데이터 솔루션 회사로 사업 모델을 전환했다.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빅데이터 솔루션 기반 AI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제품군도 AI 사업에 맞게 리브랜딩 했다.
이날 모비젠은 다이나믹 온톨로지(온톨로지 자동 운영) 기반 데이터·AI 앱 플랫폼 '그래피오 2.0'을 공개했다. 기업 내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업무 환경으로 연결하고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래피오 2.0은 지난해 출시한 그래피오 1.0의 온톨로지 코어를 한 단계 발전시켜, 데이터 변화에 따라 온톨로지가 스스로 반응하고 진화하는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가 데이터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업무 맥락을 기반으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AI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그래피오 1.0이 지식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2.0은 구축된 지식 체계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데이터 변화가 생기면 이를 감지해서 AI가 워크플로우에 맞춰 필요한 행동을 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모비젠은 내년 상반기 서로 다른 조직간의 온톨로지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연합 온톨로지 기반 '그래피오 3.0'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모비젠은 데이터 통합, 데이터 관리, AI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다”면서 “그래피오를 중심으로 데이터와 AI를 하나의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