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동남권지역본부 '제조 DX 지원센터', 기계·방산 AX 거점으로 우뚝

Photo Image
창원시에 구축 중인 KETI '제조 DX 지원센터' 조감도. 〈사진 KETI 제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경남 지역 기계·방산 분야 기업에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며 제조 생태계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KETI 동남권지역본부는 '기계·방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 일환으로 창원시 일원에 '제조 DX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1만3174㎡ 부지에 건평 864㎡, 지상 3층 규모 교육연구용 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첫 삽을 떴고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전환 전주기 특화장비를 구축하고 디지털전환 솔루션 구축 등 기업 지원과 더불어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 산업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오승훈 KETI 산업데이터융합연구센터장(제조 DX 지원센터장)은 “총 14개의 수혜기업에 DX 구축, 인력 양성, 애로기술 마련 등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총괄하는 센터까지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4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으로 공모된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 일환이다. 2024년 7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총 35개월간 추진되는 사업은 총 258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KETI는 2차 시행연도인 지난해 DX 특화 장비 10종을 구축하고, 31건의 기업을 지원했다. DX 전문인력도 양성해 21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Photo Image
KETI 동남권지역본부의 유연생산라인의 디지털트윈 구현과 제조설비 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제조 AX 실증 인프라. 다양한 이기종 제조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된 구조로 취득, 정제, 분석하고, 디지털트윈 환경과 연계해 설비간 상호운용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사진 KETI 제공〉

구체적으로 센터는 현재 설계 단계 구조 성능 검사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비접촉 3차원 표면 조도 및 형상 측정기, 비전 기반 공정 열화 진단 시스템 등 총 13종의 전주기 DX 지원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보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있다.

해성디에스, 대건테크 등은 KETI에 구축된 설비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제품수명주기관리(PLM) 기반 통합 제조 플랫폼과 AI 기반 생산계획·품질관리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역량을 고도화하고 제조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KETI가 사업 수혜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생산 부문에서 제조 리드타임은 평균 48.7% 단축됐고 시간당 생산량은 평균 15.5% 증가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품질 부문에서는 공정 불량률이 평균 32.0% 감소하고 고객 클레임 건수가 평균 24.5% 줄어들었다. 납기 부문에서도 수주부터 출하까지의 리드타임이 평균 62%나 단축되는 등 전방위적인 제조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뒀다.

KETI는 지원센터 구축 후 기존 '스마트제조 공정 혁신센터',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와 함께 AI 공유 주방 형태 자율제조 센터를 확보해 네트워킹·R&D·시제작(PoC) 및 정밀제조 지원이 한 공간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제조 AX 미니 산단'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세현 KETI 동남권지역본부장은 “이번 제조 DX 지원센터 건립은 지역 산업의 AI 대전환을 위한 제조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