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는 한류' 중남미 홀렸다…코트라, 콜롬비아 첫 K-푸드 판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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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24일부터 3일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현지 아시아 식품 유통망 '이페르마르(Hipermar)'와 한국 식품 판촉전(The Art of Korean Taste)을 운영했다. 사진은 판촉전 내 중소기업관, 비비고관, 농심관 등 각 식품 판촉 부스에서 한국 식품을 시식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모습.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영화와 드라마 속 K-푸드를 중남미 현지에서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 K-푸드 열풍이 중남미 식탁까지 확산하는 흐름에 발맞췄다.

코트라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현지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망인 '이페르마르(Hipermar)'와 손잡고 첫 K-푸드 판촉전(The Art of Korean Taste)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콜롬비아는 작년 우리 가공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급증한 435만달러를 기록할 만큼 K-푸드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신흥 시장이다.

국내 7개 K-푸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K-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를 소비로 직접 연결하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 마케팅이 접목됐다. VIP 시식회를 비롯해 소주를 활용한 K-칵테일바, 한식 쿠킹 클래스, 드라마 속 음식을 재현하는 'From 스크린 to 테이블'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 현지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참여 기업들은 비즈니스 성과도 챙겼다. CJ제일제당, 농심 등 우리 식품기업 중 3개사는 첫 현지 유통망 입점을 확정 지었다. 5개사는 총 50만달러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 특히 현지의 웰빙 트렌드를 겨냥한 단백질 강화 및 저당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기주 코트라 보고타무역관장은 “중남미 4위 경제국인 콜롬비아에서 K-푸드 수요가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했다”며 “유력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후 마케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소비재 인증지원 데스크 운영 등을 통해 K-푸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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