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사옥 옮긴 야나두…매출 59% 급감, AI·헬스케어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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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 CI. (사진=야나두)

인공지능(AI) 에듀테크·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야나두가 최근 강남역 인근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지만, 실적과 재무 지표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교육 사업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야핏 등 신사업 비중을 키우고 있지만, 적자 구조와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야나두는 신사옥을 거점으로 야핏무브 M2E(Move to Earn)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에듀테크와 헬스케어 서비스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야나두 관계자는 신사옥 이전 배경에 대해 “강남 사옥 이전은 야나두가 에듀테크 기업을 넘어 헬스케어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동기부여 플랫폼으로 더욱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신사옥을 거점으로 야핏 M2E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야나두가 공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은 112억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77억1000만 원 대비 59.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스쿨'(학교 교육정보화) 부문이 51억 원(45.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야핏사이클·야핏무브 등 '피트니스' 부문은 35억6000만 원(31.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야나두의 본업인 영어 교육 서비스 '클래스' 부문은 26억3000만 원으로 전체의 23.3%에 머물렀다.

영업손실은 마이너스 23억5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17억5000만 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2024년 마이너스 144억5000만 원, 2025년 마이너스 97억9000만 원에 이어 3개 연도 연속 영업손실이다. 당기순손실은 마이너스 37억1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29억5000만 원을 웃돌았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자본잠식이 심화하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연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518억7000만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2025년 말 마이너스 477억5000만 원보다 41억 원 더 깊어졌으며, 누적 결손금은 1803억8000만 원에 달한다. 총부채 960억9000만 원은 총자산 442억2000만 원의 2.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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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도 악화했다. 1분기 영업활동 현금유출은 마이너스 62억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21억1000만 원 대비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분기 말 기준 51억 원으로, 2024년 말 94억3000만 원의 54% 수준으로 줄었다.

야나두의 사업 구조 변화는 뚜렷하다. 과거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던 교육 사업 비중은 줄고, 헬스케어 피트니스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야핏을 중심으로 한 피트니스 사업은 성장세를 보인다. 2024년 9.5% 수준이던 피트니스 매출 비중은 2025년 15.1%로 늘었고, 2026년 1분기 31.5%까지 확대됐다. 다만 신사업 확대가 전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AI와 플랫폼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고 있지만, 이용자 확보 비용과 플랫폼 운영 비용 부담이 커 단기간 내 수익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며 “야나두 역시 신사업 성장세가 실제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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