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개 노선 이어 미주 5곳으로 적용 확대
X-ray 이미지 사전 전송으로 재검색 부담 완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행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적용 노선을 5개로 확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와 미국 국토안보부 협력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대상 노선에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IRBS 적용 노선은 기존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에 로스앤젤레스, 시애틀을 더해 5개로 늘었다.
IRBS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위탁한 수하물의 X-ray 이미지를 미국 측에 사전 전송해 현지 기관이 항공기 도착 전 원격으로 보안검색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승객은 미국 도착 후 위탁수하물 재검색이나 재위탁 절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별도 검사 대상으로 지정된 승객이나 수하물은 추가 확인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인천∼애틀랜타 노선에 IRBS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올해 4월 디트로이트·미니애폴리스 노선으로 확대했고, 이번에 미국 서부 주요 노선인 로스앤젤레스·시애틀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공사는 초기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미주 노선 확대를 고려해 관련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미국 교통보안청(TSA), 세관국경보호청(CBP)과 제도·절차 협의를 진행했다.
공사는 국토부 정책 추진에 맞춰 IRBS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적용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IRBS는 기존 보안검색 방식을 바꾸는 시스템으로 미주행 여객 편의와 인천공항 허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항 인프라 고도화와 신기술 도입을 통해 더 안전한 첨단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