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1차연도 성과 톡톡…정주·매출·투자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청년 6,134명의 지역 기반 취·창업으로 지역정주인재 양성 성과
대학-기업 공동R&D 통한 매출증대 및 고용창출,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발생
정부 5극 3특 체제에 대응하는 초광역권 협력체계 및 지역성장 기반의 확대 적극 추진

대구광역시가 지역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정주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가 지원 첫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앵커는 교육부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핵심 정책중 하나다. 지난 4월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명칭을 '앵커'로 변경하며 대학지원 중심 구조를 지역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인재양성 체계 중심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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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각 대학별 앵커 사업 이행 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대구시는 5대 미래산업(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산업)분야 인재양성, 대학과 지역기업의 협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가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정주여건의 조성 및 지역사회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총 777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1년간 사업을 추진했다.

1차년도 사업 운영 결과, 참여 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투자 유치는 물론 고용 창출과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짧은 사업기간에도 불구하고 일반대 3개교(경북대, 계명대, 대구교육대)와 전문대 7개교(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총 10개 대학이 협력해 4개 프로젝트, 18개 단위과제를 수행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별도과제에서는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수행하는 특성화 지방대학 및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교육혁신지원사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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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앵커 사업 성과 확보를 위한 사업단장 협의회를 열고 있다.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프로젝트는 지역 특화형 대학구조 혁신, 대학-기업 융합형 선도연구소 육성, 파워풀 공유캠퍼스 운영 등 3개 단위과제가 진행됐고, 현장이 필요로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는 D5 앵커기업군 채용연계형 융합교육과정 등 4개 과제가 구성됐다. 또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기업 협력 프로젝트와 정주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 프로젝트 역시 지역 미래산업 중심 취·창업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재 수도권 유출을 예방하는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아울러 대구시와 사업전담기관인 대구앵커센터는 대학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1차연도 사업 수행과 관리 체계를 다듬었고, 추진현황 및 사업 수행 노하우를 공유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사업에 참여한 앵커 기업과 기관들은 대학·연구소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매출·고용으로 연결시켰다. 지역 정주인력양성은 총 6134명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형태로 취·창업해 일반대는 26.5%(기존 15%), 전문대는 37.8%(기존 33%)의 취·창업률을 기록했다.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 대학 소속 연구원 등 지역 청년연구자의 정주취업률 역시 28.3% 수준에 달했다.

특히 대학과 기업간 공동연구개발 및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452건의 기업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출시를 이뤄냈고, 54억원 가량의 투자유치도 이끌어냈다. 앵커 참여 기업들은 사업화를 통해 289억원 매출증가와 함께 106명의 추가 고용효과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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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역 10개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 등 45개 기관 협력체계인 대구 '대구 Univer-City 얼라이언스'를 출범식을 열었다.

1차년도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는 지역 지·산·학·연 협력체계 및 초광역 협력체계 기반 마련을 꼽을 수 있다. 대구시는 지역 10개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 및 산업단체, 정부출연연, 산업단지공단 및 지역기업 등 총 45개 기관 협력체계인 대구 '대구 Univer-City 얼라이언스'를 구성, 대구형 앵커체계를 중심으로 한 지역성장의 연계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기반 기업협력 및 밀착형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나 특구지역에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현장캠퍼스를 조성,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기업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양성하고, 대학과 재학생, 기업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미래산업 인재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학교육체계도 혁신했다. 각 대학별 분산된 교육자원 및 인프라를 결집하고, 공유해 지역 인재 전체 수준의 동반 향상을 꾀하는 대구 앵커 공유캠퍼스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그동안 총 642건의 공유캠퍼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실제로 영진전문대는 지역 7개 전문대학의 분산된 교육자원을 결집 공유캠퍼스 협력 모델을 구축해 248명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했고, 광주 달빛동맹 교육협력 강화 및 전국대학 학점 교류 협약을 체결해 초광역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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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앵커 시그니처 과제인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구성도

성인학습자 평생교육 체계와 지역사회 정주여건 마련도 큰 성과다. 지역 전문대학 중심 재직자 및 평생교육프로그램에는 1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고, 시민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대구앵커 평생교육 플랫폼도 현재 구축중이다. 특히 도심공동화 대책의 일환으로 대구 동성로 등 도심지역에 마련한 도심캠퍼스에는 대구경북 소재 15개 대학에서 총 2200여명의 대학생들이 81개 강좌를 수료했다. 도심캠퍼스 과제 일환으로 열린 대구경북 대학문화페스타에는 5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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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서울역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대지털 혁신거점-RISR사업 업무 협약식 모습.

대구시는 이번 1차년도의 성공적인 성과를 발판 삼아, 앵커체계를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대 및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앵커 체계 개편 방안의 핵심이 5극3특 체제를 적극 반영한 지역간 장벽을 허무는 지역성장체계 추진에 있는 만큼 대구시도 지역 경계를 넘어 인접한 경북도, 강원, 광주-전남 지역과의 초광역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의 성공 모델을 고도화해 참여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의 연계를 더욱 촘촘히 다지는 한편, 지원 대상 산업군을 넓혀 더 많은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가 올해 추가적으로 추진하는 2000억원 규모 초광역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및 지역 혁신기관들과 함께 대응하고 있으며, 대구(경북대, 계명대)와 광주(전남대, 조선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및 SW 공동 융합인재양성체계인 달빛동맹 연합캠퍼스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1년간 라이즈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이번 앵커체계로의 개편을 통해 인재양성을 기반으로 지역성장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모델을 빠르게 확립하여 대구형 앵커체계가 실질적인 지역사회 성장을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 기사는 대구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작성됐습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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