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을 앞두고 공부가 부족한 학생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험 당일에는 새로운 내용을 보기보다 전날 정리한 최종 암기 노트만 확인하면서 마지막 점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9일 이투스는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과목별로 제안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공부 범위를 줄이는 것이다. 새로운 문제집이나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기보다 학교 시험에 직접 연결되는 자료부터 확인해야 한다. 내신 시험은 학교 선생님이 출제한다는 걸 잊지 말자! 실제로 학교 시험 문제는 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 프린트 빈칸, 학습지 예시 문제, 수행평가 자료 등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국어는 지문보다 출제 포인트를 살펴보면 좋다. 내신 국어는 수능과 달리 '작품 전체를 이해하는 시험'이 아니라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는지'를 묻는 시험에 가깝다. 벼락치기 기간에는 작품 전체를 다시 읽기보다 수업 시간에 체크한 필기와 프린트 내용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작품을 △작품 주제 △인물의 특징 △표현법 △갈래별 특징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강조한 부분 등으로 나눠 살펴보면 된다. 서술형 작품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문제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작품의 핵심 내용을 자기 말로 설명해 보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

영어는 벼락치기 효과가 큰 과목 중 하나다. 실제로 시험 직전 1주일 동안 교과서 본문과 단어만 집중적으로 반복해도 점수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모르는 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다. 내신 영어는 '새로운 문제 해결 능력'보다 '교과서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기억하는지'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어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본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수학은 어려운 문제보다 자주 나오는 유형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 직전 수학 성적이 가장 안 오르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어려운 문제 한두 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는 점이다. 내신 수학은 100점을 목표로 하기보다 틀리지 않을 문제를 모두 맞히는 전략이 더 효과적이다. 실제로 4점짜리 킬러 한 문제보다 2~3점짜리 계산 실수 두 문제를 줄이는 것이 더 큰 점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험 직전에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새로운 공식을 익히는 것보다 중요하다.
사회탐구 과목은 암기보다 개념 간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원인, 과정, 결과 순서로 정리하면 기억하기 쉽다. 또한 비슷한 개념은 비교표를 만들어 정리하면 더 효과적이다. 과학탐구는 암기 파트와 계산 파트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암기 단원은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계산 단원은 대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면 좋다.
한국사는 사건 하나하나를 따로 외우기보다 시대의 흐름을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개의 사건을 연표 형태로 연결해서 정리해 보는 방식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